내달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기로 합의

한미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3차 본협상을 내달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11일 "미국이 3차 본협상 장소를 시애틀에서 열자고 통보해왔다"면서 "협상기간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상품 개방안, 서비스.투자 개방유보안, 정부조달 개방안에 대한 협상과 통합협정문 미합의 사항에 대한 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3차 협상 개시일이 수요일인 6일로 결정된 것은 9월4일(월)이 미국의 노동절인데다 미국 협상단이 워싱턴에서 시애틀로 이동하는데 따른 준비기간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상교섭본부는 전했다.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열린 1차 본협상 때는 협상장소가 분산돼 양국간 의사소통이 불편했다는 점 등이 감안돼 시애틀이 3차 협상지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3차 협상에 앞서 한미 양국은 오는 15일께 상품 분야 개방(양허)안 목록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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