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창립 25년 만에 최고 실적

▲ 한국콜마와 계열사의 연간 매출이 창사 25년 만에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
화장품·제약 전문기업 한국콜마와 계열사의 연간 매출이 창사 25년 만에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콜마는 지난해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를 제외한 계열사 개별법인의 실적을 합산한 결과 매출 1조72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지난 1990년 창립한 화장품·건강기능식품·제약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한국콜마 매출은 5358억원으로 지난 2014년에 비해 16% 증가했다. 중국 자회사인 베이징콜마도 37% 성장한 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한국콜마홀딩스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 역시 36% 증가한 23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03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콜마가 30% 증가한 6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비롯, 베이징콜마가 34% 증가한 57억원, 콜마비앤에이치가 52%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모델을 도입했고 설립 이후 매년 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2년에는 제약사업에도 진출했고 끊임없는 인수합병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부문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홈쇼핑 등 신규 유통 채널에서의 히트, 제약 및 화장품의 기술 융합 신제품들의 성과 등을 매출 증대의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 지난해 네이처리퍼블릭과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로드샵에 공급하는 슈퍼 아쿠아 수분크림 등 기초·색조 화장품과 네일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타미날캡슐 등 제약품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또한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 등 아이크림과 선스틱,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이 홈쇼핑 채널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무좀 치료제 ‘풀케어 제네릭’ 등 제약·화장품 융합 제품도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