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 대란이 일어난 지 16일만인 11일 밤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경보와 윈드시어(난기류)특보가 발효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또 다시 무더기 결항 또는 지연됐다. / ⓒ 뉴시스
‘폭설대란’에 이어 ‘바람대란’을 겪은 제주공항의 운항이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12일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0시 18분 인천행 아시아나 OZ8948편이 탑승객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했다.

한파와 폭설로 인한 대규모 체류객 수송을 위해 24시간 항공기 운항이 허가된 지난달 26∼27일에 이어 새벽 시간대 항공기 운항은 올 들어 두 번째다.

특히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임시편 10편을 포함한 총 487편이 제주공항에서 운항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제주공항에는 0시를 기준으로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난기류(윈드시어) 특보가 온종일 발효될 전망이어서 항공기 운항이 다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제주공항은 지난 11일 강풍과 함께 난기류 현상이 나타나 항공기 53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19편이 긴급하게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다.

여기에서 140편이 지연 운항되면서 폭설대란 16일 만에 ‘바람대란’을 겪었다. 특히 대부분의 노선이 결항되면서 관광객 수천 명이 졸지에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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