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근 1루수들의 부진에 선수 경쟁도 과열?

▲ 이대호/ 사진: ⓒ뉴시스
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흥미로운 선수로 꼽혔다.
 
시애틀 지역매체 ‘시애틀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주전 1루수 아담 린드의 1루수 파트너 찾기’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대호는 34살의 나이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가장 흥미로운 후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최근 몇 년간 시애틀은 1루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로 1루수는 거포형 타자들이 즐비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시애틀의 1루수는 25홈런, 80타점 이상을 해낸 적이 없었다. 지난해에도 24홈런 77타점에 그쳤다.
 
결국 시즌을 마친 후 유망주 3명을 밀워키 브루어스에 떠나보내면서 아담 린드를 영입했다. 린드는 지난 시즌 타율 0.277 20홈런 87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린드는 우완 상대시 타율 0.291이지만 좌완 상대시 0.221로 약점을 드러냈다.
 
현재 시애틀 1루수 백업 후보는 헤수스 몬테로와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 이대호가 자리하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에 대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41경기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매체는 “이대호가 얼마나 몸무게를 줄였는지도 관심사다. 지난 시즌 이대호는 족히 127㎏이 넘었다. 그러나 이번 겨울에 18㎏ 가까이 감량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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