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슬레이터, 2009년 WBC 때문에 오승환 6차례 이상 지켜봤다

▲ 오승환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7년 만에 결실? /사진: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09년부터 오승환(34)에 관심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아지아 지역 스카우팅 특집기사를 통해 “세인트루이스는 26살의 오승환이 한국팀의 투수로 활약하던 2009년 3월 펫코파크에서 그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당시 오승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의 스카우트 부문 책임자 맷 슬레이터가 오승환을 6차례 이상 지켜봤다. 7년 전 오승환은 WBC 일본전에서 부진했지만 이미 그 시점부터 관찰다생이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영입을 위해 11월 중순 이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이 한신 타이거즈의 잔류 요청을 뒤로 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시기쯤이다.
 
특히 MLB.com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영입은 아시아 스카우트에서 표본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한국, 일본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때 오승환이 현지에서 적응하고 기록한 성적이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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