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버그 위원장, “다른 이벤트에서도 100점을 맞기 위해 조직위와 국제연맹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린드버그 위원장은 6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스포츠는 일반적으로 만점을 주기 힘들지만 100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오늘 첫 이벤트가 진행됐고 앞으로 27개 이벤트가 남았다”며 “다른 이벤트에서도 100점을 맞기 위해 조직위와 국제연맹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테스트이벤트에서 한국의 저력을 확인했다. 이는 평창올림픽의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다”며 “자연적인 코스의 특징을 살린 슬로프”로 알파인 경기장을 평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셰틸 얀스루드는 “선수 중 일부가 코스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는데 선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선수들은 모든 슬로프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점프대가 커 속도가 떨어지지만 선수로서 즐기면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멋진 활강 경기장”이라고 설명했다.
얀스루드에 이어 2위에 오른 이탈리아의 도미닉 파리스도 “좋은 활강 코스다. 점프대도 다양했고 좋았다. 눈 상태도 굉장히 잘 준비됐다고 생각한다”며 “스키를 타면서 굉장히 재밌는 코스였다. 1초 정도 더 빨리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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