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모기구제 실시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 5일 부산시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카바이러스 대책본부’를 구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자료제공 부산시
5일 부산시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카바이러스 대책본부’를 구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책본부의 본부장은 건강체육국장이고, 지원반과·총괄대응반·언론대응반·행정지원팀·역학조사팀·검사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나아가서 시는 지카바이러스가 모기로 전파되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년 4월부터 하던 모기채집검사를 3월로 앞당겨 부산지역 모기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실시하지 않던 모기구제도 각 보건소에서 2월부터 실시한다. 또 시 자체검사체계를 조기 구축해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만 실시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시는 적어도 3월 초부터는 부산에서 지카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신을 계획 중인 남녀는 가능하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는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현재 브라질의 소두증 확진자 230명 중 6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률은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이나, 세계보건기구는 연관성을 추정 중에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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