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3안타-도루, 3할 정복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을 한 추신수(24)가 화수분처럼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다. 클리블랜드 이적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이적 후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2005년 5월 5일)를 쳐냈던 상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빅리그 첫 3안타 경기를 해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의 제이콥스 필드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우완 존 래키를 상대로 선제 적시타 포함, 연타석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8경기 연속 출루에,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타점과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서던 2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래키의 초구 80마일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로 만들어냈다. 이어 3-0이 되는 득점까지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9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추신수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래키로부터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노 볼에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래키의 93마일 직구에 밀렸으나 방향이 좋아 우익수 후안 리베라 앞에 떨어졌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4회 현재 정확히 타율 3할을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시즌 4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이후 추신수는 5회 삼진 아웃 당했으나 8회 바뀐 투수 우완 케빈 그렉으로부터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4-0으로 앞서던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까지 몰렸으나 그렉의 4구째 83마일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3할 1푼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신수는 8회 투 아웃 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추신수의 빅리그 데뷔 이래 첫 도루였다. 추신수의 활약과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완봉투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4-0으로 완승,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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