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이사장, 광주 광산갑 총선 출마…강팔문 사장, 익산시장 재보선 나설 예정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과 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영입했다. 이 이사장은 광주 광산갑 총선에서 강 사장은 익산시장 재보선에 나선다. 사진은 더민주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사진/원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과 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영입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입당을 공식화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광산갑에 출마를 할 예정이다. 강팔문 사장은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
 
더민주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광주에서 터를 닦고 광주에서 풀뿌리 지역운동을 해왔다.
 
더민주는 “이용빈 이사장을 영입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첫 번째 정체성이 민생복지임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고 강조하면서 “이 이사장은 신음하는 민생의 한복판에서 온 몸으로 민생의 아픔을 치유해 온 실천의 표본이다. 이 이사장을 영입한 것은 지역에 뿌리를 내린 인재가 누구보다 먼저 지역을 위해 일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출신인 이 이사장은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더민주는 “이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이 당면한 의료 문제, 어린이 및 청소년 문제, 비정규직과 외국인 노동자 문제 해결에 헌신해 온 것은 물론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운동에 매진해왔다”며 “국가의 무관심 속에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독거노인, 소외되어 이방인의 삶을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무관심의 대상인 된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진료하고 치료해왔고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의 이사장으로 10년 동안 200여명의 의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국가도 외면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절망과 고통의 현장을 배신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며 “답이 없으면 부여잡고 눈물이라도 흘리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노인이 폐지를 줍게 하는 정치, 청년이 꿈을 접게 하는 정치, 보육과 교육에 삶을 저당 잡히게 하는 정치, 그런 정치는 결코 정치가 아니다. 단 한 뼘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도 더민주에 입당했다.
 
더민주는 강팔문 사장에 대해 “검증된 행정과 경영능력으로 사회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통해 성공하는 도시의 스토리를 써 낼 최적의 인재”라면서 “민생을 치유하고 복지를 실천할 이용빈 이사장을 영입한 이래 강팔문 사장을 영입해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시대를 연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민생과 더불어민주당, 경제와 더불어민주당, 청년과 더불어민주당을 만들 실력, 도덕성, 정체성 있는 사람을 영입하여 인재와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강팔문 사장은 익산 남성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사회에 들어간 이후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에서 익산국토관리청장과 주거복지본부장, 국토정책국장 등 주로 국토와 도시, 지역발전과 주택정책분야에서 30여 년간 일하다 2009년 말에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을 거쳐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더민주는 “2014년 디폴트 직전에 몰린 화성시도시공사에 부임한 강팔문 사장은 1년 3개월 만에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것은 물론 7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흑자로 돌려놓는 등의 검증된 경영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강팔문 사장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지나며 국민의 삶에 드린 어둠은 짙어져만 가고 있다”며 “분배와 경제정의를 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이 희망라는 강팔문 사장은 지역균형발전, 지방발전, 새로운 익산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사장은 이어 “참여정부 시절 추진한 세종시와 혁신도시 이후 MB정부, 박근혜정부 모두 이렇다 할 새로운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지방발전을 기대할 곳은 이제 더불어민주당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자체장을 맡아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그 성공스토리가 다른 지방 도시에 전파되어 대한민국 국토 어디나 아름답고 잘 사는 땅으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꿈을 갖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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