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모여 진행

현대자동차 노사가 10일 올해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시 북구 양정동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었다.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임협안은 임금 7만665원(기본급 대비 5.1%) 인상, 호봉제 도입분 7천335원 지급, 임협 체결 즉시 성과금 100% 지급, 올해 목표 달성시 성과금 150% 지급, 하반기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50% 지급, 품질.생산향상 및 목표달성 격려금 등 200만원 지급, 호봉제 실시 등이다. 노조는 지난 5월9일 사측과 상견례를 가진 뒤 임협을 시작했으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지난 6월26일부터 지난달 26일 잠정합의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총 21일간의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올해까지 12년 연속 파업을 벌였었다. 회사는 올해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이 기간 차량 9만3천882대를 만들지 못해 총 1조2천958억원의 생산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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