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매출…플랜트, 건축·주택 부문 견인

▲ GS건설이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돌파하고,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시사포커스DB
GS건설이 지난해 매출 10조원 돌파, 7분기 연속 흑자 달성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높은 수익성을 회복한 건 플랜트와 건축·주택 부문의 기여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해 실적(연결·잠정)은 매출 10조573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 순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6% 늘어났다. 이는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수치다. 신규수주도 19.3% 늘어나 안정적인 일감 확보도 이뤄냈다.

매출증가는 플랜트와 건축·주택 부문이 견인했다. 플랜트는 전년대비 16.8% 증가한 4조90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건축·주택의 매출도 부동산경기 회복에 힘입어 같은기간 대비 17.7% 늘어난 3조3311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건축·주택 부문에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플랜트 부문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영업이익 네 자리 수 달성은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신규수주는 주택부문에서 목표치(11조85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재개발·건축에서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앞세워 6조87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플랜트는 2조8380억원의 수주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미청구 공사 금액을 대폭 축소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체질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만 미청구공사 금액을 1조1200억원 가량 줄여 미청구공사 잔액을 3조1740억원에서 2조540억원대로 대폭 낮췄다.
 
GS건설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올해 매출은 11조5900억원, 수주 12조3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면서 “더욱 개선된 경영지표를 시장에서 증명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