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합류 제의받아…통합 위해 뭐가 필요한지 고민 중”

▲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28일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이 국민의당 합류에 장애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천정배 국민의당 안철수 측에서도 제 문제는 문제가 될 수 없다란 결론을 내렸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28일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이 국민의당 합류에 장애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천정배 국민의당 안철수 측에서도 제 문제는 문제가 될 수 없다란 결론을 내렸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인사들이 저에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그런 말씀을 해왔고 그렇게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나 조국 혁신위원, 그리고 혁신위 대변인도 (유죄판결이 별 문제되지 않는다는) 그런 얘기를 했다”며 현재 2심 유죄판결이 어느 쪽으로든 자신의 거취 결정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음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의당에서도 여러 분들이 함께 하자는 제안도 있지만 제가 통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최근 천정배 의원이 국민의당 합류를 설득했다는 일각의 보도를 확인시켜 줬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과거 국보위 전력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의 국보위, 특히 민감한 5·18과의 관계에 대해선 상당한 실망을 했다”며 “마지못해 (사과)하는 기분”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좀 더 솔직하고 적극적인 빠른 사과가 있었으면 보다 이해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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