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관리위원장,이한구 의원이 적합”

▲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 유기준 의원은 28일 현재 언급되고 있는 ‘최경환 역할론’에 관련,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DB
새누리당 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28일 현재 언급되고 있는 ‘최경환 역할론’에 관련,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최경환 의원은 경제부총리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해왔고, 우리 당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또한 유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장으로는 친박계가 밀고 있는 이한구 의원이 적합하다”며 비박계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천은 당에서 필요한 인재를 국민에게 선보이고 유권자들에게 추천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한다면 당을 잘 알고 정치 전반에 걸친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분이 필요하다”며 “이한구 의원은 대구 출신 4선 의원으로서 이러한 것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인재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그 과정에는 물론 상향식 공천을 기본 전제로 하겠지만 영입된 인재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혜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이전에 말한 오픈프라이머리 형식까지 더해진다면 인지도가 있는 기존 현역 의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며 김 대표와 반대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 의원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아 (선진화법이) 통과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시 반대나 기권을 한 의원이 65명이나 된다. 저도 그 때 기권을 했고 친박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도 기권 또는 반대를 했다”며 “반대하던 의원이 전부 다 찬성으로 돌아버렸다고 말하는 것은 팩트가 아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