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민주 김민철 의정부을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아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얼마 전 입당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씨의 총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김씨는 지역구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26일 강조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얼마 전 입당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씨의 총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김씨는 지역구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26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의 입당 기자회견 도중 “지금까지 우리 당이 영입을 발표한 인사들은 전부 이번 총선 출마를 전제로 영입했지만, 유일하게 김홍걸 씨는 예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우리가 특별히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해 (김홍걸 씨 입당을) 발표했었다”며 “(이처럼) 총선에 출마할 뜻이 없으면서도 입당해 돕겠다고 한 인물들이 더 있는데 그들은 따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24일 입당식에서 김씨가 “(당과) 이야기한 적이 없고, 현재로서는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입장을 내놓자 일각에서 목포 출마나 비례대표 출마설 등을 제기하며 불거졌는데 문 대표의 이날 발언은 불필요한 논란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날 김씨 측은 지난 20일 김홍걸 씨가 의정부시 신곡동 후원회사무소에서 더민주 김민철 경기도 의정부을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으로 선출됐었다고 알렸는데, 이 자리에서 김씨는 “김민철 예비후보는 의정부에서 한 계단 한 계단 밟으며 중앙까지 경험을 두루 거친 검증된 전문 정치인”이라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가 후원회장이 된 김민철 예비후보는 청와대 행정관과 당 대표 정무특보,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현재 더민주 의정부을지역위원장 및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하고 있다.[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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