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입당, 문재인 대표와 오래전에 이야기 나눴었다”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은 25일 더민주를 최근 입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교수의 목포 출마와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시사포커스DB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표가 영입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교수가 목포에 출마할 것이란 예측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25일 오전 CBS-R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더민주에서 김 씨를 박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시킬 거라는 소문이 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어떻게 단정하느냐”고 질문하자, 박 의원은 “그 말씀을 나눴기 때문” 이라고 답하며 “누구와 나눴냐”고 묻자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작년부터 저와 경쟁하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꾸준히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만은 단연코, 김홍걸 씨가 목포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씨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 “저와 문재인 대표간에 오래전에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희호 여사의 의사가 문 대표에게 2~3개월전에 분명히 전달됐다”면서 “(김 씨의 입당에 대해) 이 여사와 문 대표 사이에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렇다면 김 씨의 입당이 이희호 여사의 뜻과는 다르냐”는 질문에 “저는 이 여사를 지금도 모시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자지간의 이야기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김 씨의 결정은 김 씨가 한 것이고, 저로서는 그 분의 결정과 의사를 이해하고 존중을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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