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 얼음이 얼어 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한파로 인해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산자부 전력사용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전력수요가 8,212만kW를 기록, 지난 2014년 겨울에 기록한 최대전력수요 8,015만kW를 197만kW 경신했다.

그간 전력수요는 엘니뇨 현상에 따른 온화한 날씨가 지속됐으나 바람을 동반한 대륙성 고기압 확장으로 전국이 영하 10도(서울 영하 15℃)를 밑도는 한파가 발생해 난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더욱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추위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력수요 급증은 당부간 지속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하지만 전력수요 급증은 대규모 블랙아웃 사태까지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는 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한울원전 1호기 정지에도 불구하고 공급능력은 9,500만kW 수준으로 예비력 1,300만kW 이상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석탄화력 출력상향 등 421만kW를 추가 예비력을 갖춰 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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