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 가져야”

▲ 이석준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는 박근혜 정부 4년차로 접어드는 해"라며 "이제까지 정부가 역점을 다해 추진한 개혁과제들이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이석준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는 박근혜 정부 4년차로 접어드는 해"라며 "이제까지 정부가 역점을 다해 추진한 개혁과제들이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부처 협업을 통해 각종 계획과 전략들을 마련했지만 국민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이런 계획과 전략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돼 삶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실장은 “국민이 모르고 국민이 느끼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높아진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철저하게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이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끊임없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집행에 반영되도록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며 “특히 현장 집행단계의 부처 간 협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총리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업을 독려하고 부처 이기주의는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실장은 “빛의 속도로 바뀌는 경제·사회의 변화에 정부와 공공부문이 따라가지 못해 청년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경제인들의 의욕이 꺾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총리실의 고유 기능이라 할 수 있는 '규제개혁'은 새로운 시대와 세상을 준비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는 차원에서 보다 과감하게 추진돼야 하고, 정부업무평가도 부처의 정책집행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신적이고 과감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총리실 직원들에게는 “총리실이 다루는 현안들은 여러 부처가 얽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다양한 배경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는 총리실의 특성을 살려 개방적이고 상황에 맞게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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