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절차 없는 공천, 비민주의 극치”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험지 출마를 두 분(안대희 전 대법관·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권유했다가 한 분만 (수용)했는데, 그것 가지고 상향식 공천 뜻이 훼손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의사를 전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험지 출마를 두 분(안대희 전 대법관·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권유했다가 한 분만 (수용)했는데, 그것 가지고 상향식 공천 뜻이 훼손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의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단수추천제도, 우선추천지역이 있고, 험지출마 제안도 있었는데, 어떤 면에서 100% 상향식 공천의 확립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우선추천제도, 그것은 당헌·당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는) 전략공천과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험지출마자 등 일부 예비후보가 출마 지역구에 관련해 여론조사가 국민참여선거인단 비율을 100%로 구성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대표는 “(일반국민 대 당원 투표 비율을) 거의 7:3으로 하고,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만 100% 국민 공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경선은) 증구가 된다든지 당협위원장이 공석이 돼 당 조직이 많이 허물어진 지역에 국한해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김 대표는 ‘험지 출마로 대표되는 전략적 재배치가 경선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에 가히 정치 혁명이라는 100% 상향식 공천 확립했다. 각 지역 후보들이 당당히 경선해서 거기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관리해서 한 사람 정해지면 한 사람이 승복하는 길 밖에 없다. 경선 후유증은 생각 안 한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상향식 공천은 기본적으로 영입이 맞지 않다. 그리고 굳이 정치할 생각이 없는 사람을 설득해서 특정 지역에 아무런 민주적 절차 없이 공천을 준다는 것은 비민주의 극치”라며 “우리 새누리당은 완전히 정당 민주주의 확립했다”고 역설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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