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대금 지급일, 설 명절 대체휴무일 겹쳐

▲ 현대백화점그룹이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총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현대백화점그룹이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총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7일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물품대 및 각종 경비 등 총 2000여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5일 앞당겨 설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매월 대금 지급일(10일)이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운데 대체휴일로 포함돼 있어 5일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미리 대금을 지급받는 협력업체는 현대백화점 및 현대홈쇼핑 등과 거래하는 4050여 곳이다.
 
현대백화점은 600여개 협력업체(1300억원)에, 현대홈쇼핑은 3450여개 협력업체(700억원)에 지급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협력업체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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