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당 계정 주인 신원 조사 중

▲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청와대 테러와 관련한 글이 게재돼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시사포커스DB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청와대를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1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오모씨의 이름으로 개설된 페이스북 계정에 청와대에 테러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계정 주인의 신원 조사 등에 나섰다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해당 계정을 만든 사람의 신원 정보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며 현재 청와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변 경비를 강화한 상태다.
 
게시글의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3시에 청와대를 테러하러 가자’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욕설, 협박성으로 보이는 총기류와 탄약 사진까지 첨부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오후 3시가 지난 현재 청와대에는 별다른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계정 주인의 인적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입건과 동시에, 법률적인 검토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이메일이 청와대를 사칭해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송되는 등 청와대가 사이버 테러의 위험에 빠지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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