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이어지는 흥행 돌풍

▲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13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토니상, 그래미상 등 세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100여 개 트로피를 석권했다. ⓒ클립서비스
뮤지컬 ‘위키드’가 2016년 첫 주 브로드웨이 1위와 동시에 브로드웨이와 북미투어 통틀어 주간 박스오피스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워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위키드’는 2016년 첫 주(2015년 12월 28~2016년 1월 3일)에 브로드웨이 주간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위키드’는 총 9회 공연에 294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자신이 세운 브로드웨이 최초 300만 달러에 육박한 값이다.
 
또한 북미 투어 중인 세인트 루이스 팍스 시어터에서도 9회 공연으로 총 328만 달러 수익을 기록하는 등 역대 북미투어 사상 주간박스오피스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브로드웨이, 북아메리카 투어 통틀어 역대 1위로 지난해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위키드’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작품으로,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이야기를 그렸다. 기발한 스토리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13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토니상, 그래미상 등 세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100여 개 트로피를 석권했다.
 
또한 9년 만에 한국 초연이 성사된 2012년 내한공연과 2013년 첫 한국어 초연 모두 흥행은 물론 작품성도 인정받으며 찬사를 받았다.
 
현재 ‘위키드’는 한국에서 두 번째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4주간 첫 지방 공연을 한 다음 7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주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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