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막말 재발없을 강력한 조치 취해야

▲ 새누리당은 10일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의 발언에 대해 “누군가를 욕하고 짓밟는 말을 해야만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김 의원의 정치 인식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시사포커스DB
새누리당은 10일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의 발언에 대해 “누군가를 욕하고 짓밟는 말을 해야만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김 의원의 정치 인식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여성을 향해 '밤길을 조심하라'는 김 의원은 막말은 김 의원뿐만 아니라 현 친노세력, 더민주의 민낯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말은 당사자의 평소 생각이 묻어나기 마련”이라며 “쓰는 용어와 화법에 따라 그 사람의 밥상머리 교육 수준도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또 “야당은 청문회때마다 정책 검증 질문은 하지도 않고, 인신공격만을 일삼아 청문회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퇴색시켜 왔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한 술 더 떠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후보자를 인신공격하고 있으니 그 행태가 참으로 낯뜨겁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더민주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이번 일을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소속 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재발없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더민주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김용익 의원은 지난 7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 협상은 최선이었다”고 발언한 내용이 실린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어련하시겠어요. 밤길 조심하라”고 썼다. 김 의원은 막말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바로 삭제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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