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몽우 회장의 3남 정대선씨와 27일 화촉 밝혀

노현정 아나운서(27)가 오는 27일 현대家 고 정몽우 회장의 3남 정대선씨(29)와 결혼식을 올린다. 정대선씨는 현대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4남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로 지난해까지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BNG스틸에서 대리로 일했다. 미국 버클리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정씨는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보스톤의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유학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현정의 부친이 현대가를 상대로 납품업을 하다가 정씨와 혼담이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최근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2년안에 결혼하겠다"고 방송에서 깜짝 발언한 바 있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지난 6월 21일 방송된 KBS 2TV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 만만'에 출연, 동기인 한석준 아나운서의 신혼집을 방문, '신혼이 너무 부럽다'며 "나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2년안에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축하와 실망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축하해야 할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너무 갑작스럽다"며 노 아나운서의 전격 결혼 소식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행복을 빌었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은 아나운서와 재벌가 자제의 결혼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노현정도 결국 돈 때문에 결혼을 하는구나. 실망이다", "재벌가 며느리 스토리 지겹다", "역시 아나운서나 미스코리아는 결혼 잘하는 등용문"이라며 앞다퉈 비난과 실망이 섞인 글을 남겼다. "미모의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역시 돈이 최고"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속속 올라왔다. 그러나 "상대가 부자든 가난하든 무슨 상관이냐. 행복하게 살면 된다", "이왕 결혼하게 된 것 잘 살았으면 좋겠다", "색안경을 낀 이들이 많은데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라"고 노 아나운서에게 응원과 축하를 보내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이번 결혼으로 노현정 아나운서가 일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많았다. 네티즌은 "결혼은 하더라도 일은 계속했으면 좋겠다", "'상상플러스'의 노현정을 계속 보고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일부 네티즌은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믿지 못하겠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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