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왕’의 포텐 ‘응답하라 1988’에서 터져

▲ 기대되는 배우 안재홍 이 이상의 매력은 없다 / ⓒ tvN
▲ 기대되는 배우 안재홍 이 이상의 매력은 없다 / ⓒ 족구왕 스틸컷
안재홍의 매력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안재홍은 1월 9일 방송될 tvN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정봉이는 그 자체만으로 매력이 넘쳐 ‘봉블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배우 발굴 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말할 필요가 없다. 서인국, 정은지, 정우, 유연석, 김성균 등, 처음 시작하는 배우부터 이미 경력을 많이 쌓은 배우들까지, ‘응답하라 시리즈’의 전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신인급이 크게 뜨거나(서인국, 정은지), 주가가 크게 올라가거나(정우, 유연석), 이미지를 바꿀 수 있었다(김성균). 물론, 여기서 언급한 이름 외에도 굉장히 많다.
 
그리고 안재홍이 ‘응답하라’의 리스트에 오른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안재홍의 매력 포텐은 한계치를 찍었고, 지금은 무르익고 있다.
 
안재홍은 ‘1999, 면회’를 통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기대주로 떠오른 바 있다.
 
이후 단편 영화, 상업영화에 여럿 출연하며 계속 필모를 이어갔고, 그를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족구왕’을 만났다.
 
‘족구왕’의 주인공 홍만섭 역할은 이제는 안재홍이 아니면 상상할 수도 없다. 아마 안재홍이 아니었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안재홍은 ‘족구왕’ 그 자체였고, 그것만으로도 안재홍은 좋은 배우의 길을 착실하게 걷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이는 송강호가 ‘족구왕’이라며 안재홍을 언급했다는 어떤 일화를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안재홍은 무한한 매력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기대되는 배우로 떠올랐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에서 자신의 매력을 전 방위적으로 선포하고 있다. 정봉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사랑스럽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제 필요한 것은 성공적인 상업영화의 필모그래피다. 조연으로 출연했던 ‘도리화가’는 망했고, 나머지 상업 영화에서는 조연이라고 칭하기도 민망한 분량이었다.
 
다만, 2016년 개봉할 ‘조작된 도시(가제)’를 기대해봐야 할 것이다. 일단 캐스팅으로는 ‘주연’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안재홍의 색다른 매력을 어떻게 선보일까, 기대가 된다.
 
한편, 안재홍이 출연하는 tvN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밤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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