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에서 11인 예능인 출연

▲ 오늘 뭐 볼래? ‘무한도전’ 예능총회, 놓칠 수 없다 / ⓒ MBC
‘무한도전’이 예능총회로 그려진다.
 
1월 9일 방송될 MBC ‘무한도전’은 ‘예능총회’ 특집으로 이경규, 김구라, 윤종신, 김영철, 윤정수, 김숙, 유재환, 박나래, 서장훈, 김동현, 김성주 등 11명의 예능인이 출연해 토론을 나눈다.
 
이번 ‘예능총회’가 기대되는 이유는 예능인 중 가장 토론 프로그램에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김구라가 출연한다는 것이 일정 부분 기인한다.
 
김구라는 ‘썰전’을 오래 진행하면서 토론에 대한 감각을 갖고 있을 것이고, 예능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의사를 표시할 것이기 때문에 예능 속 토론에서 토론에 무게 추를 달고 균형을 지켜줄 것이다.
 
또한 이경규의 등장도 흥미롭다. 박명수와 ‘버럭’이라는 이미지가 겹치는데,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든 두 사람의 티격태격은 예능적 요소에서 흥미를 더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예능총회’라는 타이틀을 걸고 모였지만, 과연 2016년의 예능 전망을 내놓고,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지는 미지수다.
 
아마 ‘무한도전’ 특유의 비틀기와 풍자, 그리고 ‘예능’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 그 부분에서 기대감을 크게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사실 ‘무한도전’은 토론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능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은 웃음이다. 출연자들의 면면을 봤을 때, 사실 웃음은 따 놓은 당상이다. 그 이상을 뽑아낼지 아니면 웃음에서 끝날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