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측, 광윤사 외 주주들 확약서 거래소 제출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호텔의 기업공개(IPO) 보호예수 동의 요청을 거절했다. ⓒ뉴시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호텔의 기업공개(IPO) 보호예수 동의 요청을 거절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일본 광윤사(지분 5.45% 보유)의 보호예수 확약서 없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번 상장승인은 광윤사의 확약이 없더라도 이뤄지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거래소는 최근 규정을 개정했는데, 경영권 보호 등에 문제가 없다면 특수관계인이라도 보호예수를 요구하지 않을 방침을 담은 예외 조항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롯데홀딩스 등 광윤사 외 다른 주주들의 확약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텔롯데 기업공개는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호텔롯데의 상장은 반대하지 않지만 경영권 분쟁 과정이 끝난 뒤에 상장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서 일본 지분을 축소하고, 주주구성을 다양화해서 그룹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이 강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호텔롯데, 롯데정보통신 사장 등 그룹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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