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판매된 물량은 개통 철회 예정

▲ 6일 인터파크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홍미노트3의 판매를 중단했다. ⓒ인터파크
인터파크가 KT와 제휴를 샤오미 ‘홍미노트3’를 판매하며 ‘샤오미 홍미노트3 이제 olleh와 함께!’ 프로모션을 4일부터 진행했으나, 프로모션 시작 하루 만에 돌연 중단되었으며, 이미 판매된 물량은 개통 철회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고된다.
 
6일 인터파크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홍미노트3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이유는 통신서비스 제공 업체인 KT로부터 연락을 받고 협의 끝에 홍미노트3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4일부터 시작된 프로모션은 제휴를 통해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홍미노트3를 판매하는 정책이었으며, KT에 신규가입 하거나 번호이동 조건으로 홍미노트3 16GB를 6만9000원에 구입 가능했다.
 
프로모션 중단의 이유는 KT측에서 인터파크가 KT 본사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KT 이름을 걸고 판매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는데, 인터파크가 KT 본사와 공식 협의 없이 자회사인 판매유통을 전담하는 KT M&S와 협의만으로 판매를 했으며, KT 본사는 이 프로모션에 대한 존재도 몰랐을 뿐더러, 동의하지 않은 판매계약이라 중단 요청을 한 것이다.
 
이에 앞서 LGU+가 출시한 화웨이의 Y6는 보름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리면서 이목을 끌었고, KT M&S사 또한 이러한 돌풍을 기대했으나, 이번 프로모션 중단은 샤오미가 통신사와 정식으로 제휴해 국내에 진출할 경우 한국 제조업체가 느낄 부담감을 고려한 KT 본사의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KT는 본사와 협의 없이 판매된 홍미노트3는 개통 불가능하다는 입자이지만,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만 프로모션 중단 사태에 피해를 입게 된 셈이다. 홍미노트3는 프로모션 시작 이후 10대 가량 판매 되었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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