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이상 남자어린이 신청 가능

▲ 빈 소년 합창단은 한 해에 두 차례 공식 오디션을 실시하지만 한국 학생들의 입단 문의가 많아 오는 15일~24일 내한공연을 계기로 하여 한국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크레디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년 합창단으로 5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이 한국에서 특별 오디션을 개최한다.
 
원래 빈 소년 합창단은 한 해에 두 차례 공식 오디션을 실시하지만 한국 학생들의 입단 문의가 많아 오는 15일~24일 내한공연을 계기로 하여 한국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2010년 빈 소년 합창단에 첫 한국인 단원이 나왔고 현재는 3명의 한국인이 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에는 지휘자 김보미가 합창단의 첫 한국인 지휘자로서 모차르트 팀을 이끌고 있다.
 
오디션은 6일부터 1주일간 e메일 등을 통해 1차로 노래 동영상을 접수한 뒤 2차 오디션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지하며 심사에는 빈 소년 합창단 대표인 게랄드 비어트가 직접 참여한다. 9세 이상 남학생만 신청 가능하다.
 
빈 소년 합창단으로 선발되면 정부가 마련한 아우가르텐 궁전에서 엄격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육을 받는다. 스포츠, 콘서트, 오페라, 연극, 뮤지컬, 영화 등 교과목 외의 다양한 활동도 제공한다. 열 살이 되면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변성기가 오면 빈 소년 합창단을 떠나야 하지만, 원한다면 학교에서 음악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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