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현역 의원 지지율 낮아 새로운 인물 필요”

▲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대구 수성갑에 예비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경지도지사를 겨냥해 “본인은 반대하겠지만 당으로 봤을 때 수도권 험지 출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대구 수성갑에 예비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경지도지사를 겨냥해 “본인은 반대하겠지만 당으로 봤을 때 수도권 험지 출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에 인물이 없어서 김 지사가 대구에 간 것이 아니라 김 지사가 스스로 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대구 지역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의외로 현역 의원들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다”며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해 친박계의 ‘TK물갈이설’을 상기시켰다.
 
이날 조 원내수석이 언급했듯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전날 중앙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김부겸 후보가 48.8%로 31.8%인 김 전 지사를 10%p 이상 차로 크게 앞선 바 있다.
 
조 원내수석은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김 전 지사가 ‘수도권 출마’로 선회해야 한다며 “수도권으로 와서 경기 지사를 두 번이나 하지 않았냐. (수도권에) 와서 활동하면 새누리당에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안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대안은 본인이 빠지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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