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영입, 직접 부탁드리고 있어”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5일 “여의도가 정말로 깨끗한 청소가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5일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역 인근을 찾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1시간 가량 청소를 한 뒤 간담회를 열고 근로환경 등에 대한 고충을 들었다.
 
특히, 안 의원은 ‘여의도를 제외한 영등포구 전체를 140명의 미화원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는 얘기에 “여의도가 정말로 깨끗한 청소가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안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새해를 맞이해 청소 노동자분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경험도 해보려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제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방향도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는 10일 발족이 예정된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영입에 대해선 “제가 직접 부탁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발기인 참여는) 기본적으로 제한을 두지 않고, 지금 열심히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친박·친노 후보 표적 공천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선 “아직은 공천에 대해 논의가 되진 못했다”고 부인했다. 그는 “당이 창당된 이후 심도 있게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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