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후원금 지원 및 국내 유수의 대회에 초청

▲ 4일 장애인 국가대표 및 은퇴선수들의 모임인 대한패럴림피언클럽은 개발도상국의 체육 유망주들을 2020년 도쿄패럴림픽까지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대한체육회
4일 장애인 국가대표 및 은퇴선수들의 모임인 대한패럴림피언클럽은 개발도상국의 체육 유망주들을 2020년 도쿄패럴림픽까지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후원금을 받는 선수는 모로코의 휠체어테니스 선수인 이스마일(17)과 에콰도르의 수영 선수 마리아 벨렌(20)이다. 위의 두 선수는 지난해 6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패럴림피언클럽은 두 유망주에게 각각 매달 5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에 초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전달할 계획이다.
 
휠체어테니스 선수 출신인 홍영숙 대한패럴림피언클럽 회장은 “미래의 패럴림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도상국 장애 청소년들의 훈련을 보며 그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꿈나무 선수들에게 정기 후원금과 더불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초청, 경기 경험을 쌓고 패럴림픽 참가 동기를 부여하는 등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패럴림피언클럽은 패럴림픽에 출전했던 정진완(사격), 박종철(역도), 유희상(육상) 등 은퇴 장애인선수 7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당시에도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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