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목표, "선진화법 무력화시킬 수 있는 180석 이상"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차기 대선에서 유력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러브콜을 전했다.사진/원명국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차기 대선에서 유력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러브콜을 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신년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반 총장은 아주 훌륭한 후보”라며 “새누리당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반 총장을 훌륭한 후보라 평가하며 여권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총선이 끝나면 내가 직접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여당 입장에서 가장 힘든 야권 후보에 관련, “잘 모르겠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재정(財政)은 생각지 않고 뭐든 다 해주겠다는 파판드레우(그리스 전 총리) 같은 포퓰리스트가 야당의 대선 후보로 등장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직에 취임한 이후 가장 힘든 순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에게 '왜 그리 당하고만 있느냐, 세게 한번 붙지' 이런 주문을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며 “그런 말을 들을 때 가장 힘들었다. 나는 정치는 협상과 타협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정치구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우리가 분열되지 않는다면 선거 구도는 유리하다"며 "물론 지금 당장의 여론조사 등에선 우리 지지율도 빠져나갈 것이다. 하지만 2011년 '안철수 현상' 때 국민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안철수에 대한 지지율이 순식간에 빠진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올 4월 총선 새누리당의 목표는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180석 이상”이라며 “여당 대표인 나의 지상 최대의 목표는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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