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새해 첫 정책행보로 '수출 현장' 인천신항 방문

▲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경제활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출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DB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경제활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출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황 총리는 이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인천신항을 방문, 수출입화물 운영현황을 점검과 함께 수출화물 선적작업 중인 항만근로자들을 독려하며 “지난해 우리 수출이 세계교역 부진,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수출회복을 위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유망품목을 육성하는 등 수출 활성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무역 1조 달러를 다시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 2011~2014년 동안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11월 기준 8860억 달러로 1조 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우리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베트남 FTA 등을 우리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신항이 높은 생산성 등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고부가가치 항만서비스로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한편 총리실은 이날 황 총리의 현장 방문에 관해 “지난해 세계경제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 수출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연휴에도 쉼 없이 화물 컨테이너 선적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수출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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