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탈당, "안타깝다..우리 당 더 새롭게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 당 의원들이 출마하지 않거나, 탈당해서 비게 되는 지역에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겠다”고 3일 밝혔다. ⓒ시사포커스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 당 의원들이 출마하지 않거나, 탈당해서 비게 되는 지역에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겠다”고 3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입당에 대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당을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재영입 2호가 되는 김 의장에 대해 “(지난주) 표창원 교수에 이어 벤처의 신화라는 말을 듣고 있는 김 의장을 영입했다”며 “김 의장은 정치혁신보다는 경제혁신에 더 주안점을 두어 우리 당을 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김한길 전 대표의 탈당 선언에 관해서는 ‘안타깝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표는 “새해부터는 오로지 단합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바랬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 아픔을 우리 당을 더 새롭게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표는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공동 선대위 체제로 공감대가 모이고 있으며, 그 위원장을 맡을 후보군도 조금 압축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입당원서를 문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의장은 “정치권 밖에서 볼 때 제1 야당이 제 역할을 다하고, 힘있는 야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만의 특별한 경쟁력을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회사에서 경험한 것들을 정치에서 잘 활용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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