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필요한 다저스, 마에다 영입으로 좌우 균형 맞춘다

▲ 마에다 겐타/ 사진: ⓒ히로시마 도요카프
LA 다저스가 마에다 겐타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에 우완투수를 보강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 등은 1일(한국시간) 야구계 소식을 인용, “다저스가 마에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좌완투수 스캇 카즈미어와 3년 총액 48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지만,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 등 선발진 모두가 좌완으로만 이뤄지게 됐다. 하지만 마에다가 합류한다면 좌우 균형이 생기게 된다.
 
앞서 마에다는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하는 등 다저스에 관심을 보였고,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보내고 이와쿠마 히사시와 계약이 무산된 다저스도 선발 보강이 필요한 상태였다.
 
마에다는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비용으로 2000만 달러가 들어가야 하지만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놓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데뷔했던 마에다는 통산 218경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29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로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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