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다음 시즌 좌완으로만 선발진 구성 가능하다?

▲ 다저스, 좌완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 영입/ 사진: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좌완투수 스캇 카즈미어(31)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카즈미어와 3년간 4800만 달러(약 563억 76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시즌 후 옵트아웃 행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즈미어는 지난 200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총 3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에서 7승 11패 평균자책점 3.10, 통산 98승 90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카즈미어의 옵트아웃에 대해 “육성 중인 젊은 선발진 그룹들이 있기 때문에 2017년에 카즈미어가 떠나도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낸 다저스는 비교적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었다.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서 밀렸고, 이와쿠마 히사시와의 계약도 불발되면서 사실상 전력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카즈미어의 영입으로 선발진에 대핸 보강이 이뤄졌지만 문제는 선발투수로 나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 등이 모두 좌완투수라는 점에서 카즈미어의 영입은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다.
 
한편 다저스는 현재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와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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