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의 화합 전당 되길”

▲ 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화합이야말로 정치의 으뜸”이라고 전했다.사진/원명국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화합이야말로 정치의 으뜸”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전하며 “'화위정수(和爲政首)'의 마음가짐으로 올 한해를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와 국회,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의 중병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정치가 제대로 서야 하고,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민의 대표가 모인 국회가 제 할 일을 제대로 해야 국민이 화합할 수 있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다”며 “먹고사는 문제가 먼저라는 '식위정수(食爲政首)'의 진리도 국민화합의 굳건한 토대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이를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서로의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의견을 모아가는 민주적인 자세를 통해서만 진정한 화합과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국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다음 20대 국회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적 갈등을 녹여내고,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박수소리가 들리는 진정한 화합의 전당, 민의의 전당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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