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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 IS거점 라마디 탈환…다음은 모술

이라크 정부군이 IS거점인 라마디 탈환을 공식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28일(현지시각)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 탈환을 공식 선언한 직후 내년에 IS를 완전히 소탕하겠다고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국영방송을 통해 “2015년이 탈환의 해라면 2016년은 ISFMF 이라크에서 끝장내는 큰 승리의 해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어 “모술을 되찾고자 진전하고 있다”며 “모술 탈환은 IS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모술 탈환 작전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모술은 이라크의 제2 도시로 IS는 지난해 6월 이곳을 점령한 지 2주 뒤 자칭 국가 설립을 선포한 바 있으며 이 곳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빼앗은 도시 중 가장 크다.

이라크의 라마디 탈환으로 미국 정부는 같은 날 환영과 함께 IS 격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국제연합군의 공습 강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IS가 라마디의 약 70% 지역에서 철수한 것을 거론하며 라마디가 아직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라크 국기가 안바르 주의 정부청사 꼭대기에서 휘날리고 있고 IS는 큰 패배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자살폭탄과 저격수, 급조폭탄까지 동원한 무자비한 IS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이라크군의 자신감과 능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도 공식 입장을 통해 “라마디 탈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IS가 완전히 격퇴될 때까지 현지 지상에서 IS와 싸우는 우리 파트너 군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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