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의 공천기득권 내려놓겠단 약속 변함없어”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8일 “더 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8일 “더 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거취는 제가 정한다. 결단도 저의 몫”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의 원칙을 지키고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면 저를 내려놓겠다는 입장에 변함없다”며 “시스템에 의한 공천혁신의 실천을 위해 당 대표의 공천기득권을 내려놓겠단 약속에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또 문 대표는 당내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선 “이제 그 뜻을 거두어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엇보다 당의 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주기를 당부드린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내분을 막고자 하는 일부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명분 없는 탈당을 막고 당의 단결을 이루기 위해 많은 의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그 노력에 감사드리고 당의 혼란에 종지부를 찍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내심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하루 전인 지난 27일 당내 중진 및 수도권 의원 등 67명이 조기 선대위를 제안하는 한편 최고위가 선대위로 총선 전권을 위임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 “그 시기, 방법, 인선, 권한 등에 관해선 최고위에서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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