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선대위에 총선 전권 위임해야”

▲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및 수도권 의원 67명은 27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구성하고 당 최고위원회의 총선 권한 일체를 여기에 위임해 야권 분열에 종지부를 끝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및 수도권 의원 67명은 27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구성하고 당 최고위원회의 총선 권한 일체를 여기에 위임해 야권 분열에 종지부를 끝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병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3시간에 걸쳐 중진 및 수도권 의원 67명이 회동한 데 대해 브리핑을 열어 “당 대표에게 선대위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요청키로 했고 최고위는 20대 총선에 관한 권한을 선대위에 위임토록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선대위는 혁신과 통합의 정신으로 구성해 운영하도록 의견을 모았다”며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은 탈당 등 더 이상의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민생해결과 당의 승리를 위하여 단결해 진력토록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우리 수도권 의원과 중진의원들에게 문 대표가 당의 중지를 모아줄 것을 요청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며 “정부여당의 실정으로 서민경제가 몹시 어렵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혼란이 거듭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김성곤 의원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53명 외에 오늘 자리하지 못해 위임한 의원들까지 모두 합해 총 67명이 이 요구안에 동의했다”며 “당 의원 121명 중 과반 의원들이 동의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김성곤 의원을 포함해 문희상, 우상호, 박홍근, 윤호중, 민병두, 최민희, 최동익, 유인태, 김영주, 인재근, 강창일, 한정애, 안민석, 유은혜, 홍익표, 백재현, 김기식, 이학영, 김상희, 박광온, 강기정, 유대운, 이미경, 설훈, 최규성, 홍영표, 장하나, 이목희, 김경협, 김기준, 박병석, 서영교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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