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한 닢 지나치지 않고 모은 따뜻한 온정

▲ 27일 서울시 중구는 환경미화원 서울시청노동조합 소속 중구지부(지부장 조흥래)로부터 260만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중구
27일 서울시 중구는 환경미화원 서울시청노동조합 소속 중구지부(지부장 조흥래)로부터 260만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성금은 134명의 중구소속 환경미화원들이 거리청소를 하면서 길거리에 떨어진 주인없는 동전을 2년여 동안 모은 것으로 밝혀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남들은 곤히 잠들어 있을 오전 5시30분부터 거리로 나서 쓰레기와 씨름하는 중구 환경미화원들이 하찮은 동전 한 닢을 지나치지 않고 모은 그 마음씀씀이는 아름다운 미담을 만들어 냈다.
 
환경미화원 김경태씨(49)는 “올 겨울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중구 희망나눔 모금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최창식 중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작은 사랑이 큰 행복으로 이어져 추운 겨울 모든 주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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