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 3024개가 모여 스리랑카로 전달된 따뜻한 사랑

▲ 26일 (사)굿파트너즈는 ‘희망천사 저금통’ 기부운동을 통해 구입한 버스 1대를 스리랑카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사진ⓒ굿파트너즈
26일 (사)굿파트너즈는 ‘희망천사 저금통’ 기부운동을 통해 구입한 버스 1대를 스리랑카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안산시에 사무실을 둔 (사)굿파트너즈는 해당 행사를 위해 올 1월 빈 저금통 3734개를 안산동산교회 성도, 기업인, 안산지역 19개 고등학교에 배부했다. 그리고 성금이 모아진 저금통 3024개를 지난달 수거해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금통에 담긴 성금 총 2780만원에 사측의 특별후원금 1220여만원을 합쳐 최근 신장병환자 이송용 버스 1대(54인승·4000여만원 상당)를 구입했다.
 
현재 파다비 스리푸라는 스리랑카 북동부에 있는 마을로 주민 1만2000여명 가운데 1000여명이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으며, 400여명은 신장기능을 잃어 1주에 2~3차례 병원에서 혈액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교통수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스리푸라군은 굿파트너즈가 기증한 버스를 이용해 인근 아누다라프라, 캔디지역의 병원으로 원활하게 신장병 환자들을 이송할 수 있게 됐다.
 
정재준 굿파트너즈 대표는 “기업인, 고등학생 등의 성금이 스리랑카 주민들의 신장병 치료 지원 버스 기증으로 이어졌다”며 “스리랑카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의료지원사업,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