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쟁점법안, 27일 협상서 타결돼야” - 野 “성탄절, 갈등 치유되는 하루 되길”

▲ 여야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덕담을 전하는 한편 상호 중점사항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여야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덕담을 전하는 한편 상호 중점사항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법안 처리와 관련해 강조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정규직 및 해고 노동자와 세월호 유가족 등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용남 원내대변인의 구두 논평을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절을 축하한다. 모든 가정의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다만 김 원내대변인은 “지금 정치권에서는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안겨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 뿐”이라며 “적어도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합의만 됐어도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정치신인들에게는 큰 성탄 선물이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비록 성탄 선물은 못 드렸지만 국민들께 새해 선물이라도 드려야 겠다”며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 등은 오는 27일 협상에서라도 빨리 타결돼서, 새로운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오전 김성수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서 “성탄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사회의 춥고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길 기원한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얻고 갈등이 치유되는 하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추운 겨울을 더욱 춥게 보내시는 분들이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께 우리 국민들께서 더욱 많은 관심과 위로를 보냈으면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 번 국민 모두가 평온하고 행복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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