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 노력 계속할 것”

▲ ㈜한라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한라
㈜한라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외부 컨설팅을 거쳐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자산매각과 해외투자금 회수, 분양 성공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라는 최근 9본부 3실에서 5본부 1센터로 몸집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33개 부단위 업무수행 조직은 25개 팀 조직으로 슬림화했다. 아울러 오는 31일에는 한라홀딩스에 IT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대금 195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한라는 지난 9일 소유하고 있던 경기 광주 신현리 오포 소재 용지를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해 대금 45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등 자산매각도 추진 중이다.
 
또한 주택사업 성공에 힘입어 유동성 확보도 성공했다. ㈜한라는 중국 천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에 성공하며 지난 8월 98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내년에 추가 배당 및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배곧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도 99%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6700세대 규모다. 1차 2701세대와 2차 2695세대를 조기에 분양하고, 11월에 분양한 1304세대도 현재 93% 분양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한라 관계자는 “지금의 6000억원대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현금확보 및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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