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의 막말은 배냇병이냐”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공식 회의에서 “국민이 병신인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23일 “이 원내대표의 막말은 배냇병이냐”며 강력히 비판했다. ⓒ시사포커스DB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공식 회의에서 “국민이 병신인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23일 “이 원내대표의 막말은 배냇병이냐”며 강력히 비판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이종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며 국민을 향해 '바보', '병신'과 같은 욕설을 사용했다”며 “이 원내대표의 반복되는 막말에 이제 화가 나기보단 한숨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아무리 여야가 다르다고 하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모범이 돼야 할 국회에서 또 국민 수준에 한참 미달하는 저속한 언행이 반복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이종걸 원내대표의 막말시리즈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하다”며 “지난 10월 청와대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께 사과를 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12년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돈 공천 파문을 비판하면서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입니다. 장사의 수지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가지요”라면서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파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고 말해 새누리당의 반발을 불러왔던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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