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부상 때문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 서건창/ 사진: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 주장 서건창의 연봉이 삭감됐다.
 
넥센은 23일 “서건창, 김민성, 윤석민 등 내년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올 시즌 85경기 타율 0.298 3홈런 37타점 5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사상 최초 200안타(201안타)를 넘어섰고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4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고영민과 충돌하며 오른 무릎 후방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된 서건창은 복귀한 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해 2억 6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서건창은 “부상 때문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 분발하겠다. 내년 시즌은 주장으로 맞는 첫 해인 만큼 나는 물론 팀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성은 올 시즌 118경기 타율 0.303 16홈런 71타점 60득점으로 데뷔 첫 3할 타율을 올려 2억에서 2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김민성은 “연봉 계약을 잘 마쳐서 기쁘다. 이제부터는 훈련에만 집중해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내야수 윤석민은 108경기 타율 0.294 14홈런 71타점 54득점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쳐 9700만원에서 1억 6000만원으로 올랐다.
 
윤석민은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해서 기쁘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지만 시즌 막바지에 부상을 당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내년에는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서건창, 김민성, 윤석민 등과 계약을 마치면서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군입대·군보류·신고·외국인·FA 선수 외) 전원과 계약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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