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제품, 마케팅으로 亞뷰티시장 새로운 지평 열 것”

▲ 세계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손잡고 화장품 제조업에 진출한다.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손잡고 화장품 제조업에 진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인터코스는 샤넬, 랑콤, 에스티로더, 디올 등 전세계 300여사와 거래하고 있는는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점유율 13%로 업계 1위다.
 
합작 법인의 지분율은 50대50이며, 대표이사는 인터코스코리아의 법인장인 김왕배씨가 맡는다.
 
이번 합작 법인 설립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제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화장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뷰티 사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터코스는 한국을 발판으로 삼아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와 화장품 편집샵 ‘라 페르바’를 인수하고, 올 1월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를 잇달아 인수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합작을 통해 화장품 제조 기반을 마련하게 되면서 뷰티 사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중요한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오산시 기장산업단지 내에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혁신센터를 만들고 이르면 오는 2016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색조와 피부관리 전문가로 이뤄진 연구개발 부서를 조직해 아시아 고객에게 적합한 혁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것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목표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한국과 아시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인터코스와 손잡았다”며 “혁신적인 제품과 마케팅으로 아시아 뷰티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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