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분열 중…이대로면 선거 무조건 이겨”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나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5번이나 했지만, 2번이나 공천 못 받은 사람이다. 이것도 기록이다. 공천 못 받은 놈이 당 대표를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일 절대 또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새누리 비전’ 창간 9주년 기념식 및 송년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을 민주 정당으로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강하게 가진다”며 “이번 총선에서 공천은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다짐을 말했다.

그는 “오늘 공천룰 특위가 구성됐다. 거기서 국민 대 당원 비율 어떻게 할지, 결선 투표 구체적인 방법 어떻게 할지, 우선 추천 지역에 대한 적용 어떻게 할지, 정치적 소수자인 여성·장애인·청년에 대한 가산점 어떻게 할지 빠른 시간 내에 정하겠다”며 “깨끗한 경선 해서 지는 사람은 승복하고 승자 밀어줘서 당선시키는 좋은 풍토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야권은 분열하고 있다. 우리 여권이 분열하지 않고 단결된 상태로 가면 선거는 무조건 이긴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연의 분열은 공천권 갈등 때문에 생긴 분열이다. 그 분열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일은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180석을 얻어야 한다.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4월 총선은 무능한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야당도 이제 자격있는 야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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