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지지율은 동반 상승

▲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 후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 후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5년 12월 3주차(14∼18일) 주간집계 등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20.3%를 기록, 2위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1.8%p) 내인 1.2%p로 좁혀졌다.
 
또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0.6%p 상승한 19.1%를 기록했으며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은 지지층이 결집하며 3.4%p 오른 13.5%로 작년 7월 2주차(11.8%)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1.2%p 하락한 10.9%로 안철수 의원에게 밀려 4위로 내려앉다. 오세훈 전 시장은 0.5%p 상승한 6.1%로 5위, 김문수 전 지사는 0.5%p 오른 3.1%로 6위에 올랐다.
 
김 전 지사의 뒤를 이어 안희정 지사가 3.5%,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1%, 정몽준 전 대표가 2.9%, 홍준표 지사가 2.8%, 남경필 지사가 1.9%,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였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10.8%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0%p 하락한 44.0%로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50.3%였다.
 
정당지지도 부문에선 새누리당은 안철수 의원 탈당 후폭풍으로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이념성향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1주일 전 대비 2.1%p 하락한 40.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의원의 탈당에 따른 중도, 진보 성향 계층 중심의 지지층 결집 현상으로 2.4%p 오른 29.2%로 30%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안 의원의 탈당으로 일부 지지층이 새정치연합으로 이탈하며 0.9%p 하락한 5.7%로 지난 3주 동안 유지했던 6%대의 지지율이 무너졌으며 무당층은 1.4%p 감소한 20.8%였다.
 
내년 총선 이전 창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당을 포함한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현 정당지지도 대비 2.0%p 낮은 38.2%, 새정치연합은 3.5%p 낮은 25.7%, 안철수 신당은 16.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1%p 높은 5.8%, 천정배 국민회의가 1.3%로 집계됐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현 정당지지도 대비 11.7%p 적은 9.1%였다.
 
내년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와 현 정당지지도를 비교하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층 일부가 안철수 신당으로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 신당은, 광주·전라(30.7%)에서 1위를 기록했고, 40대(21.7%), 무직(20.4%), 중도층(21.0%)에서 20%를 상회하며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5년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4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6%(전화면접 25.2%, 자동응답 5.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내년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75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99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5%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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