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 비상착륙 에어프랑스, 가짜폭탄 소동

인도양 남서부 섬 모리셔스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던 에어프랑스 소속 여객기에서 가짜 폭탄 발견으로 케냐에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각) 오후 9시 승객과 승무원 473명을 태우고 모리셔스를 출발한 항공기는 20일 오전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새벽 1시쯤 케냐 몸바사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경찰 대변인은 “여객기 화장실에서 폭발 물질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비상착륙을 요청해 왔다”며 “해당 의심물 분석결과 가짜 폭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프랑스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장실에서 발견된 장치는 가짜 폭탄이었다”며 “이 장치가 판지와 종이, 가정용 타이머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약이 들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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